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기축통화와 비기축통화의 차이

by DDPLL 2025. 5. 12.
반응형

세계 경제에서 통화의 역할은 단순한 결제 수단을 넘어 국가의 경제적 위상과 신뢰도를 반영합니다.
특히 국제 거래에서 중심이 되는 기축통화와 그렇지 않은 비기축통화의 차이는 경제 안정성과 금융 시장에서의 영향력에 큰 차이를 만듭니다.

 

기축통화란?

기축통화는 국제 무역과 금융 거래에서 기준이 되는 통화를 의미합니다.
대부분의 국가들이 외환 보유고로 쌓아두며, 각국의 통화 가치를 산정할 때도 기축통화를 기준으로 삼습니다.

현재 대표적인 기축통화는 다음과 같습니다:

  • 미국 달러 (USD): 세계 외환보유고의 약 60%를 차지하며, 원유를 포함한 대부분의 원자재가 달러로 거래됩니다.
  • 유로 (EUR): 유럽연합 내의 주요 통화로, 국제 거래와 외환보유고에서도 큰 비중을 차지합니다.
  • 엔화 (JPY), 파운드 (GBP), 스위스 프랑 (CHF) 등도 일정 비율로 기축통화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기축통화가 되기 위한 조건은 다음과 같습니다:

  • 경제적 안정성과 신뢰성: 해당 통화를 발행하는 나라의 정치·경제 체제가 안정되어야 합니다.
  • 유동성과 환금성: 언제 어디서든 쉽게 교환되고 거래될 수 있어야 하며,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수요가 높아야 합니다.
  • 금융 인프라: 국제 결제 시스템, 자본시장, 채권시장 등이 잘 갖춰져 있어야 합니다.

 

대공황과 세계 대전이 기축 통화로 만들어

 

대공황과 세계 대전이 기축 통화로 만들어

대공황과 세계 대전이 기축 통화로 만들어 WEEKLY BIZ 달러 패권 어떻게 구축됐나

www.chosun.com

 

비기축통화란?

비기축통화는 국제 거래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하지 않는 통화를 의미합니다.
우리나라의 원화 (KRW), 브라질의 헤알 (BRL), 태국의 바트 (THB) 등이 대표적인 비기축통화입니다.

비기축통화는 다음과 같은 제약을 받습니다:

  • 국제 거래 시 반드시 기축통화로 환전 필요
  • 외환시장 변동성에 취약
  • 해외 자산 투자 시 환위험 부담 존재

특히 원화처럼 거래량이 많지 않고 환전 수요가 적은 통화는 국제금융시장에서 유동성이 낮기 때문에, 외환 보유와 투자 측면에서 불리한 조건에 놓이게 됩니다.

 

기축통화 vs 비기축통화, 어떤 차이가 있을까?

기축통화와 비기축통화는 국제 경제에서 전혀 다른 역할과 위상을 지닙니다.
다음은 주요 차이점 비교입니다:

항목 기축통화 비기축통화
국제 거래 활용도 높음 (주요 결제 통화) 낮음 (국내 통용 중심)
외환보유 비중 높음 (중앙은행 보유 자산) 매우 낮음
환전 수요 상시 존재 한정적
시장 유동성 매우 높음 낮음
신뢰도 및 가치 안정성 상대적으로 안정 외부 요인에 민감

이 차이로 인해, 비기축통화 국가들은 외환 보유액을 높게 유지하거나 달러화 부채를 관리하는 데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우리 원화는 기축통화가 될 수 있을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단기적으로는 어렵습니다. 하지만 중장기적으로는 가능성도 열려 있습니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1. 대한민국의 경제력과 무역규모
    우리나라는 세계 10위권 내의 경제 규모와 활발한 수출입을 자랑합니다.
  2. 원화 국제화 노력
    정부와 한국은행은 원화 국제화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3. 그러나 아직 넘어야 할 산
    • 자본시장 개방성 부족
    • 정치·지정학적 리스크
    • 통화 안정성 확보 과제

기축통화가 되기 위해서는 단지 경제 규모뿐 아니라, 국제적 신뢰와 안정성, 금융시장의 개방성이 필수 조건으로 작용합니다.

 

기축통화는 단지 결제 수단이 아닌 국가의 경제적 신뢰와 위상을 상징하는 지표입니다.
우리나라의 원화는 아직 국제무대에서 제한적인 위치에 머물고 있지만, 경제력과 무역규모를 바탕으로 점차 그 입지를 확대해나가고 있습니다.

앞으로 글로벌 경제 흐름 속에서 통화의 주도권이 어떻게 변화할지, 그리고 원화의 미래는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 꾸준히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