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코털은 생각보다 하는 일이 많다
나도 모르는 사이 코털이 나와 보기 싫은 경우 코털을 다 뽑아 버리고 싶다는 생각을 누구나 해본 적이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코털을 뽑는 행위는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코털은 이물질이 코로 들어가는 것을 막아주고 코 내부가 건조해지는 것을 예방해 주며 냄새를 맡는 데에도 영향을 줍니다. 공기 중에는 꽃가루나 먼지, 균 등이 있는데 우리가 호흡하면서 이들이 코로 침투하여 질병에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침투를 코털이 일차적으로 걸러주는 필터 역할을 하게 됩니다.
2. 코도 피부처럼 건조한 환경을 싫어한다
코털과 코털 사이에는 우리가 흔히 알고 콧물과 같은 점막이 존재하는데 이 점막이 코 내부가 건조해지는 것을 예방하는 역할을 합니다. 특히 현대에는 여름철에도 건물 내부를 쾌적하게 유지하기 위해 냉방을 가동하는데 이런 환경들이 자칫 건조한 환경에 지속으로 노출하게 만듭니다. 코 내 점막은 이런 건조한 조건에서도 코 내부를 건조하지 않게 하여 코의 통증이나 비염 등과 같은 증상을 예방해 줍니다. 누구나 알고 있듯이 코는 우리 몸에서 후각을 담당하는데 이는 냄새를 검지하여 뇌에 전달하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우리는 두 가지 이상의 냄새를 나눠서 판단할 수 있는 능력이 있습니다.
3. 냄새는 우리에게 많은 정보를 준다
음식을 먹는 도중에도 어디선가 타는 냄새가 나는 것을 감지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코털을 전부 뽑아버리면 이런 냄새를 나누는 기능이 둔해질 수 있습니다. 냄새로부터 얻는 정보가 적지 않음에도 우리는 평소에 이를 잊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불이 나기 전에 타는 냄새를 맡을 수 있고 음식이 상한 것을 냄새로 판단하게 됩니다. 이처럼 코털은 평소에 우리의 몸을 보호하기 위해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것입니다. 코털은 손쉽게 뽑아버릴 수 있으므로 아무 생각이 뽑아버리는 분들이 적지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코털을 뽑아본 경험이 있는 사람을 알 수 있듯이 털을 뽑은 과정에서 꽤 큰 고통이 찾아옵니다. 이 과정에서 코 내부에 출혈이 생기는 경우 있습니다.
4. 코털을 뽑다가 균에 감염될 수도 있다
코털을 임의로 뽑지 않더라도 코의 점막은 약하기 때문에 코를 파거나 코를 푸는 과정에서 손상이 되는 일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이 경우에도 출혈이 드물게 나타납니다. 이런 행위로 인해 점막에 손상이 생기면 균에 감염될 확률이 크게 상승합니다. 균이 침투하게 되면 통증과 더불어 부기가 발생하며 심할 경우 코가 휘어버릴 수도 있고 그 밖에 두통과 얼굴 전체에 통증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이때 균이 더 깊게 침투하게 되면 피하지방까지 침입하여 오한 등의 감기 증상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그렇다고 삐져나오는 코털을 그냥 두냐니 보기가 너무 안 좋을 수 있으므로 눈에 보이는 코털 정도만 코털 정리기가 가위 등으로 정돈한다는 느낌으로 잘라주는 것이 좋습니다. 아니면 코털을 코안 쪽으로 정돈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5. 코점막을 손상하지 않도록
시중에서 판매되는 코털 정리 제품은 끝이 둥글게 가공된 것을 사용하여 정리 중 코점막을 손상하지 않도록 안전하게 사용해야 합니다. 코 내부는 거울로 보이지 않기 때문에 코털을 자를 때는 반드시 가위 날 부분이 코 내부에 닿지 않도록 안전에 유의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