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팔꿈치 통증, 운전이나 컴퓨터 사용자에게도 발병할 수 있다
크게 힘을 쓴 적이 없는데도 팔을 움직일 때 팔꿈치 부위가 아픈 때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 테니스 엘보우를 앓고 있을 가능성이 큽니다. 테니스 엘보우는 이름과 다르게 테니스를 하는 사람에게만 발생하는 질병이 아니라 운전하거나 컴퓨터를 하는 사람, 가사를 하는 사람에게도 발병할 수 있습니다. 테니스 엘보우는 팔 밖에 있는 손목을 움직이기 위한 근육이 아픈 증상입니다. 테니스 엘보우에는 크게 나누어 상완골 외측 상과염과 상완골 내측 상과염의 2종류가 존재합니다.
2. 테니스 엘보우로 알려져 있는 상완골 외측 상과염
80% 이상은 상완골 외측 상과염으로 알려져 있으며, 일반적으로 테니스 엘보우라고 부르는 경우 대부분은 상완골 외측 상과염을 가리킵니다. 상완골 외측 상과염은 테니스에서 말하는 백핸드 방법으로 자주 사용하는 팔의 형태를 상상하면 알기 쉽습니다. 구체적인 증상으로는 물건을 들어 올리는 동작이나, 수건을 짜는 것 같은 동작을 했을 때 팔꿈치의 바깥쪽에서 팔뚝에 걸쳐 통증이 생깁니다. 이처럼 이름만 테니스 엘보우이지 광범위하게 통증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안정적인 휴식만으로도 회복할 수 있지만 방치할 때 통증이 장기간 이어질 수 있으므로 처음 통증이 발생하였을 때 초기 치료가 중요합니다.
3. 근육의 부담이 염증을 일으켜 통증을 유발시킨다
테니스 엘보우의 주요 원인은 팔꿈치를 너무 많이 사용하는 것입니다. 근육이 가늘고 약한 근육으로 손상되기 쉽고 특히 통증이 유발되기 쉽습니다. 손목을 비틀거나 근육을 이완하고 수축하는 것에 의해 근육에 부담을 주어 염증을 일으키게 됩니다. 손목에 부담이 되는 동작을 할 때 발병하기가 쉽고 이름대로 테니스 라켓을 쥐고 휘두르는 동작에서 발병하기 쉽습니다. 스포츠 활동 외에도 빨래를 짠다거나 컴퓨터 작업, 운전 등의 활동에서도 테니스 엘보우 통증이 발생합니다. 컴퓨터를 사용하거나 운전대를 잡는 행위는 손목을 뒤집은 상태로 조작하고 장시간 이어지는 경우가 많으므로 팔과 팔꿈치에 큰 부담이 되어 염증을 일으키게 되는 것입니다.
4. 근육에게도 쉴 수 있는 시간이 필요하다
통증의 원인이 염증 발생인 만큼 통증이 시작되면 휴식을 취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그러나 컴퓨터 사용이나 운전이 직업일 경우 휴식을 취하기가 어렵습니다. 이처럼 휴식을 취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테이핑 등을 통해 팔꿈치에 부담을 줄여줘야 합니다. 스스로 할 수 있는 가장 간단한 방법으로 시중에서 판매하는 테이핑으로 근육의 부담을 덜어주는 것인데 이때 너무 과도한 테이핑은 더 큰 부담을 줄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본업 외에 운동 등의 취미 생활은 잠시 쉬는 것이 좋습니다.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염증 발생에는 휴식이 가장 좋으므로 생계에 필요한 행위를 제외하고는 해당 근육의 휴식 시간을 최대한 확보해 주어야 합니다.
5. 스테로이드 주사 치료는 근본적인 해결이 아니다
스트레칭을 통해 근육을 풀어주어 통증을 완화할 수 있지만 근본적인 치료 방법은 아니므로 약물이나 주사 등으로 치료를 병행해야 합니다. 스테로이드 주사 등 치료를 통해 염증을 억제하여 통증을 줄일 수 있지만 이 방법 또한 장기적인 측면에서 본다면 근본적인 해결이라 볼 순 없습니다. 생계 때문에 온전한 휴식을 취할 수 없다면 자세를 교정해야 합니다. 책상 앞에 앉는 자세나 운전석에 앉는 자세, 그리고 운전대를 잡는 손목의 방향 등을 근육의 부담이 적게 가는 방향으로 조정해야 합니다.
6. 다수가 사용하는 책상이라면 높낮이 조절이 가능한 제품으로
컴퓨터 책상 의자 높이나 운전석 의자 높이를 조정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으며, 책상 위에 푹신한 매트를 깔아 팔이 딱딱한 모서리 부분과 맞대는 것을 방지해 주는 것도 좋습니다. 책상의 높이가 팔꿈치보다 낮은 경우 팔꿈치와 손목이 비틀어진 상태가 되기 때문에 부담이 올 수 있으므로 이런 경우 팔 밑에 쿠션을 놓는 것이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최근에는 인체 부담을 줄여주는 책상이 시중에 판매되고 있으니 구입하기 전에 참고하여 검토해 보는 것도 좋습니다. 당장 책상의 환경을 변화시킬 수 없다면 팔걸이가 있는 의자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때 의자의 높이와 팔걸이 높낮이 조절이 가능한 제품이면 더 좋으며 개인의 체격과 키를 고려하여 선택해야 합니다.
7. 모니터와의 거리는 50~60cm 정도가 좋다
책상 의자 및 운전석의 높낮이뿐만 아니라 모니터와 의자의 거리, 핸들과 운전석의 거리도 영향을 미칩니다. 모니터 또는 핸들의 높이가 너무 높거나 낮으면 목과 어깨에 부담을 주며 이는 테니스 엘보우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모니터의 위치는 시선이 약간 아래로 향하도록 하는 것이 좋으며 모니터와의 거리는 50에서 60cm 정도가 적당하니 작업환경을 개선해 보길 바랍니다. 한 자세로 장기간 작업을 할 시에도 주기적으로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 좋은데 잦은 스트레칭은 오히려 근육을 피로하게 하므로 10분 내외로 하는 것이 좋습니다.